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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30달러 돌파…2008년 이후 최고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검토, 이란 핵협상 지연 여파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3.07 15:15:04

서울시내 한 주유소 안내판에 유가정보가 표시돼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로이터통신·블룸버그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8% 폭등해 139.13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30.50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다.

이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란 핵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중 하나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NN에 출연해 "우리는 매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고 있다"라며 "이를 유럽 동맹과 공조 속에 행하고 있으며, 만약 견해차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도 업무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에는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석유와 정유제품 하루 약 700만배럴을 수출하는데, 이는 세계 공급량의 약 7%에 해당한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올해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 금지가 실현되면 500만배럴 이상의 공급이 감소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JP모건 역시 우크라니아 사태가 격화될시 유가는 배럴당 185달러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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