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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러시아 손절…삼성전자 영향은?

반사이익 기대 한계…갤럭시도 러시아 시장서 빠질 가능성↑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3.02 16:07:48
[프라임경제] 애플이 러시아에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의 러시아 내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이 추후 미국의 수출 제재 대상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 반사이익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에 자사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달 28일(현지) 미국 재무부에서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 연합뉴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폭력의 결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며 "우리는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원하고, 전개되는 난민 위기에 도움을 제공하며, 이 지역의 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판매 중단뿐 아니라 이들은 러시아 전역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사용도 제한했다.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매체인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의 뉴스 다운로드도 차단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달 24일 △전자(반도체) △컴퓨터 △정보통신 △센서·레이저 △항법·항공전자 △해양 △항공우주 등 7개 분야 57개 품목 및 기술에, 미국기업이 만들지 않은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나 설계를 사용했을 때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인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탈 러시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아직 미국의 수출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최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미국 반도체 설계 기술이 탑재된 만큼 향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브랜드 시장조사업체 OMI가 발표한 '소비자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10년간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러시아 내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수출액 중 대 러시아 비중은 적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애플 결정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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