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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효과…마포·용산 ‘후끈’

 

김민수 기자 | real@newsprime.co.kr | 2008.06.23 10:10:07
[프라임경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발 빠른 행보 속에 직접적인 수혜지로 기대되는 마포구·용산구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일환인 용산 역세권 국제업무지구의 개발은 용산구뿐만 아니라 같은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마포구에까지 뜨거운 열기가 전달되고 있는 것. 최근에는 마포구 용강동 일대 재개발 사업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서 아파트뿐만 아니라 노후 단독주택들의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초부터 역세권 개발사업과 차량기지 이전사업 발주소식에 뜨겁게 달궈져 있던 용산구는 좀처럼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한강변 건축물에 관해 적용되는 ‘특별건축구역’ 건축법 개정안이 공표된 지난 2월 이후부터는 각종 건축규제 완화 기대심리로 매수세에 더욱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이미 용산구는 면적에 상관없이 전 매물이 모두 바닥난 상태다. 가격 급등을 몇 차례 겪었지만 여전히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강로3가에 위치한 R중개업소 공인중개사는 “자금 부담이 큰 상태지만 한강 접경 지역과 비 접경지역간의 양극화 현상이 날로 심해짐에 따라 부담을 안고서라도 이곳으로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의 의지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직접적인 수혜단지로 손꼽히는 한강로3가 우림필유 105㎡(32평형)는 지난 한 주간 2,500만원 가량이 오르면서 8억5,000만~10억원 선에 거래가 형성됐다. 이 단지는 매물 품귀로 거래량은 적지만 수시로 호가가 상종가를 치면서 연초대비 1억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역세권이 업무지구로 개발되자 파생되는 상주인구를 흡수하기 위한 대체 주거지로는 인근의 마포구가 뜨고 있다. 최근 아현3·4구역의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자체 이수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강르네상스 후광효과를 노린 수요자들이 마포구에까지 손을 뻗기 시작한 것. 이미 마포구는 상암DMC지구 개발, 용강동·대흥동 등 전반적인 정비사업의 계획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만연해 있는 상태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 김신영 연구원은 “이곳은 재개발사업으로 이미 낡은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은 오를 만큼 올랐고 매물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용산 개발과 연계한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가격 부담에 용산 진입을 포기한 투자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용산보다 저렴한 이곳으로 많이 몰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화동 현대1차 99㎡(30평형)는 3억6,000만~4억5,000만원 선으로 지난 한 주간 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인근의 삼성 105㎡(32평형)도 1,000만원이 올라 5억6,000만~7억원에 거래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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