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1730선을 지켜내긴 했지만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1700선 지지여부를 확인한 후 매매에 참여해야 한다는 전략법이 제시됐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KOSPI가 대외 증시상황의 불안한 흐름으로 인해 변동성확대 및 추가 하락의 여지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수적인 접근 하에 1700선 지지여부 확인 후 매매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에 따르면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임박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환경이 비우호적으로 형성돼 있어 코스피지수의 1,700선 테스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지선 확인 전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성 연구원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BR)가 신용경색 재발 위험과 주택시장 부진을 이유로 금리동결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임을 시사할 경우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국제유가 상승의 탄력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심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와 6월 기관의 윈도우드레싱효과를 기대볼 수도 있겠지만 메크로변수의 불안한 흐름 때문에 수급상황과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기에는 쉽지가 않아 보인다"며 "따라서 지수레인지의 하방경직성과 환율과 유가변동성이 축소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과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도 문제지만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던 IT주의 지지 부진한 흐름도 주식시장에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KOSPI의 하락 폭이 미국 다우지수보다 견조했던 이유 중 하나는 IT주의 선전에 있었으나, 실적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주요 IT주의 주가가 주요 지지선을 하회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심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EPS(1주당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나은 화학, 철강, 섬유의복, 운송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