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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시선을 잡아라

아이디어와 재미로 무장한 이색사이트 대거등장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6.22 08:24:13
[프라임경제]네티즌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독특하고 재미로 무장한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토론을 해도 단순히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처럼 즐기는 토론사이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하루에 한가지 상품만 파는 쇼핑몰도 있다. 무수히 많은 브랜드와 사이트들 사이에서 신규 사이트가 자리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이색과 재미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것.

코디너스(대표 김영집)는 토론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이색 토론사이트 ‘이슈플레이(www.issueplay.com)’를 최근 선보였다. 이슈플레이는 게시판 일색의 기존 토론형 사이트와 달리, 베팅이라는 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토론사이트로, 단순히 의견 나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론 과정 중 등급에 따라 일정 한도의 포인트를 베팅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오락적 요소를 가미시켰다. 가령, 스포츠 게임 결과나 선거 결과, 주식 종가 맞추기 등과 같이 결정되지 않은 예측형 주제에 대해 일정 한도의 포인트를 베팅, ‘결과 맞추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며, 결과가 드러나면 베팅액에 따라 포인트를 받게 되는 방식이다.

하루에 한 가지 상품만 판매하는 쇼핑몰도 있다. 원어데이(www.oneaday.co.kr)가 바로 그것. 정각 0시가 되면 그날 판매될 제품이 등장한다. 캠코더, 속옷, 칫솔, 앨범, 가방 토스터기 등 품목에 제한이 없다. 그날그날 등장하는 상품에는 만화 형식의 ‘상품스토리’와 ‘상품상세정보’ 구매자별 성별과 연령대별, 시간대별로 분석한 ‘판매리포트’ 등이 제공된다. 거기에 ‘상품토크’ 공간에서는 소비자들끼리 매일 올라오는 상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 또 판매자는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때문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평소에 눈에 가시처럼 거슬렸던 사이트를 혼내줄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넷디재스터(www.netdisaster.com)는 싫어하는 선생님과 친구의 뒷담화를 화장실 벽에 몰래 써놓거나, 길거리에 붙은 마음에 안 드는 벽보에 우스꽝스러운 낙서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제대로 살린 이색 사이트. 사이트를 혼내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맹공격 하고 싶은 사이트의 주소를 입력하고 대포쏘기, 개똥싸기, 톱질하기, 대모하기, 커피쏟기 등 20가지가 넘는 방법으로 사이트에 화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만 이색바람이 부는 것은 아니다.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인터넷 채용공고에도 이색바람이 불고 있다. 취업사이트 인크루트는 지난 2월 ‘내 일의 희망 설계자 채용’이라는 알쏭달쏭한 채용공고를 냈다. 이는 ‘내 일의 희망’은 일자리라는 희망을 전해주는 기업과 서비스를, ‘설계자’는 인크루트의 서비스를 설계하는 서비스 기획, 운영 담당자를 뜻한 것이다. 모두투어도 ‘모두가 꿈꾸는 여행전문가’를 모신다는 함축적인 문구로 자사의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들에게 손짓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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