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사랑상품권의 모바일 결제 불편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과 웹케시 탓이라고 밝힌 서울시 입장에 대해 웹케시그룹이 반박하고 나섰다.
9일 웹케시그룹은 최근 발생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오류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당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서울시·신한카드 컨소시엄 등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웹케시그룹은 최근 발생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오류 사태에 대해 "당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서울시·신한카드 컨소시엄 등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연합뉴스
이어 △1월25일부터 서울시와 관련 협의를 시작해 주도적이고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고 △서울시가 정한 이관 로드맵 일정에 따라 데이터를 이관했으며 △신규 운영사인 신한카드와 협의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점 △이와 관련해 서울시-신한카드-비즈플레이 간 이견이 없음을 상호 확인했다는 게 웹케시그룹 측 입장이다.
이달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비즈플레이 경영에 깊게 관여하는 분이 한결원 이사장"이라며 "정당한 경쟁에서 패배한 한결원 측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필요한 분쟁"이라고 설명한 데 따른 해명으로 풀이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2020년1월 출시 이후 비즈플레이가 판매대행을 맡고 한결원 제로페이 망을 통해 매장 내 결제와 구매를 지원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한컨소시엄(신한은행·신한카드·티머니·카카오페이)이 새로운 서울사랑상품권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결제에 필요한 정보의 이관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한결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 같은 배경에서 올해 새롭게 발행된 서울사랑상품권·결제정산 시스템·기존 제로페이 기반 시스템 간 정보가 제대로 연동되지 않으면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상품권 구매자와 가맹점들이 결제 사고 등 피해를 입었다.
이를 두고 서울시는 한결원과 비즈플레이가 가맹점 관련 정보를 일부만 넘긴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비즈플레이는 웹케시그룹의 자회사다.
이 같은 서울시 주장에 웹케시그룹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반박했다.
웹케시그룹은 "당사는 서울사랑상품권과 관련해 더이상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이관 작업을 서울시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등 유관 기관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원활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사는 서울사랑상품권의 조기 안착을 희망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자 요청이 있을 경우 지난 3년간 서울사랑상품권 운영 및 시행착오 경험까지도 무상으로 충실하게 전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웹케시그룹은 삼성 출신 김홍기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웹케시그룹은 김 부회장 취임과 함께 그룹 경영 전략 추진에 힘을 더하고 동시에 비즈니스 가치를 높여 기업 간 거래(B2B) 대표 기업으로서 위상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그룹 위상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책임경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