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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도시 부여]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 선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2.06 06:17:44

부여 내산면 주암2리, 천연기념물 제320호 주암리 은행나무 행단제 거행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5억원(국비50%, 지방비 50%)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부족한 농촌 고용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조성 위치도. ⓒ 부여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부여읍 염창리 조폐공사 사택부지 대지면적 400평에 수용 인원 100명 규모로 3개 동(남·여 기숙사 2동, 커뮤니티시설 1동)이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부여군 농업인들이 농촌 고령화,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등으로 인한 인력난과 가파른 임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부여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길림성), 필리핀(코르도바시)와 MOU를 체결하고 연간 외국인 근로자 400명을 초청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나아가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태국 등과 MOU를 맺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선택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여군 농민의 최우선 과제인 농업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농민들이 인력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부여 내산면 주암2리, 천연기념물 제320호 주암리 은행나무 행단제 거행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에서는 지난 2일(음력 정월 초이튿날) 천연기념물 제320호 주암리 은행나무 앞에서 행단제(杏壇祭)를 거행했다.

녹간마을 은행나무 보존위원회(위원장 이승원) 주최로 열린 행단제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분향을 시작으로 축을 읽고 소지를 올림으로써 국태민안과 지역 발전을 염원하고 주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내산면 주암리 은행나무 행단제 장면. ⓒ 부여군

이번 행사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외부인의 참여를 배제했고, 제향 시에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주암리 은행나무는 백제 성왕 16년(538)에 사비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씨(孟氏)가 심었다고 전해져 수령이 약 1500여년으로 추정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영목(靈木)으로 추앙하고 있는데, 이는 전염병이 많던 시절에 은행나무 덕분에 이 마을만큼은 화를 당하지 않았다고 믿는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아 마을 주민과 협력해 주암리 은행나무의 생육환경을 돌보며 영양공급과 보수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전통적인 민속 행사를 다른 형태로 계승·발전해 나가는 의미 깊은 행사를 잘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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