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변화시키고 고도화 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의 발전을 꼽으라면 현실에서 AI가 있겠죠. 투자에 있어서도 머신러닝·딥러닝 등의 기술과 함께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등장하며 투자 자문과 자산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로보 어드바이저. ⓒ 픽사베이
로보 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투자 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AI가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해 주는 자산 관리 서비스이자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일종입니다.
알고리즘 분석을 활용해 고객에게 알맞은 투자 상품을 추천해 주거나, AI가 직접 투자를 실행하고 운용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죠.
로보 어드바이저를 활용하기 위해 우선 로보 어드바이저 기반 펀드 상품 혹은 스마트폰 앱 기반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가입부터 해야 합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고객에게 나이·투자 목표·투자 성향·적립 금액·적립 기간 등 기본적인 질문들을 우선적으로 물어봅니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 요구 사항과 선호도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모델을 결정하기 위해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인데요. 답변들을 고려해 투자 상품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및 과거 수익률을 확인 후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에 비대면 투자를 일임합니다. 이렇게 투자를 실행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선 지난 2016년부터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투자 자문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퇴직연금 등 연금 투자에서도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등해 로보 어드바이저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재테크에는 미숙하지만, 디지털에는 능숙한 MZ 세대들에게 특히 로보 어드바이저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로보 어드바이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산관리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자산관리 서비스는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요. 과거 자산가들은 자산을 늘리기 위해 금융회사를 방문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전문가들은 기대 수익, 위험 부담 등의 조건을 적용해 투자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는 인간의 개입으로 인한 일관적이지 않은 투자 방향 설정과 이에 따른 신뢰도 문제가 개입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장시간 대기, 상담 시간의 제한에 따른 정보 부족 등도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수도 있죠.
로보 어드바이저는 이런한 문제 해결을 위해 존재합니다. 낮은 수수료와 적은 예치금액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 젊은 세대들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또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 상품을 분석하기 때문에 적절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가 가능해, 변동성이 높은 장에서도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는 로보 어드바이저와 거래하는 것에 대한 압박을 느끼지 않을뿐더러 옵션을 탐색하는데 심리적 부담과 시간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금융 활용 능력을 증진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IT기반 서비스라는 특징은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로보 어드바이저가 분석한 알고리즘에 오류가 있거나, 해킹을 당하게 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또한 원리와 원칙에 의거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서비스 특성상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로보 어드바이저의 평균 수익률은 연 10% 내외라고 합니다.
로보 어드바이저가 항상 긍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개인의 금융 이해력 향상에는 부정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로보 어드바이저를 하나의 정보원으로 인식하면서 개인의 노력으로 꾸준히 금융지식을 향상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겠죠. 또한 포트폴리오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결국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몫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