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로봇대회 ‘로보게임즈 2008(ROBOGAMES 2008)’에서 한국 로봇팀이 금6, 은5, 동6으로 미국에 이어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한국팀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한 데에는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의 공이 컸다. 한국팀이 차지한 메달 17 개 중 은메달 하나를 빼고 모두 로빛이 휩쓸었기 때문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 총 28개국, 17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로빛은 총 8종목에 출전해 3:3 휴머노이드 축구, 스모(RC제어), 격투(중량급), 계단오르기, 달리기(중량급),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스모(RC제어)와 프리스타일, 계단오르기 종목은 금, 은, 동 모든 메달을 로빛이 휩쓸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로봇 비보이공연, 스케이트 타기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 프리스타일 경기 때는 많은 대회 참가자들이 유연하고 정확한 로빛의 동작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이로써 2006년 11월 로빛(RoːBit) 창단 이후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로봇대전, 아시아로보원, 국제로봇경진대회 등 한국 및 아시아지역 로봇대회에서 총 50여개의 상을 휩쓴 로빛은 ‘ROBOGAMES 2008’ 출전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로봇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격투(중량급)와 계단오르기 2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박은찬(광운대 정보제어공학과 3) 학생은 “세계 최고의 로봇이 모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며 “1년 동안 실력을 더 쌓아 내년 대회에서는 꼭 1위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대회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한 ‘ROBOGAMES 2008’은 총 3일의 대회 기간 동안 격투, 축구, 씨름, 야구, 경주, 에어로빅, 하키 등 72종목의 경기 및 이벤트가 펼쳐져 전 세계 로봇 매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