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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현명한 쇼핑 트렌드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6.18 08:44:35
[프라임경제]기름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쇼핑풍속도까지 변해가고 있다. 고유가, 고물가 시대. 100원이라도 더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에게 딱 맞는 슈퍼마켓이 소리 소문 없이 등장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최초의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 700마켓이 바로 그 곳. 700마켓은 농수산홈쇼핑의 유통사업부문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로 유명한 독일의 ALDI 라는 슈퍼마켓 체인을 벤치마킹하여 2006년 10월 국내에 첫 매장을 오픈 했다. 판매하는 상품 수를 700~1,000여 가지로 제한해 품목당 회전율을 높여 초저가에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매장 내부의 인테리어도 간소화하고, 영업 및 물류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인건비 최소화로 운영비용을 대폭 낮춰 대형 할인점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모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700마켓이 1년 여 전 처음 오픈 했을 때는 '살 물건이 없다.', '매장이 화려하지 않다.', '덤 상품이 많지 않다.' 라는 이유로 대형할인점의 유통 문화에 젖어 있던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지 못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고유가,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화성시 병점동의 한 단골고객은"700마켓은 집 앞에 위치해 도보로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기름값이 절약되고, 꼭 필요한 물건들만 싸게 팔기 때문에 쇼핑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충동구매도 막아준다. 게다가 쇼핑 시간까지도 절약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며 700마켓을 찾는 이유를 꼽았다.

700마켓 오관석부사장은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통해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며 700마켓의 운영방식에 자부심을 보였다.

실제로 700마켓의 매출과 고객 수는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월 현재 매출은 전월 대비 11%가 늘었고, 고객 수도 전월 대비 7%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700마켓은 용인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경기지역에 11개점, 서울 1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인천지역에 2개점을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다. 향후 700마켓은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발빠른 매장 확장으로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 거품을 뺀 정직한 유통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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