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 NFT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위메이드(장현국)이 그 주인공. 위메이드는 NFT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이 흥행하며, 지난 22일 기준 시가총액이 7조997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출시, △조이시티 △슈퍼캣 △NHN △액션스퀘어 등의 게임사가 '위믹스'에 합류하며 NFT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1'에서 장현국 대표를 만나 게임 업계의 NFT 전망을 들어봤다.
위메이드의 자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흥행하고 있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를 게임 생태계에 접목시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최근 동시접속자 수 130만명을 기록했고, 초기 11개였던 게임 서버는 현재 207개에 달한다.
'미르4'를 통해 P2E 시장을 개척한 장 대표는 "대부분의 유저가 게임의 재미와 돈을 버는 것 2가지 목적을 갖고 게임을 하는데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때문에 호응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 장 대표는 "드레이코로 하는 경제도 이제 시작"이라며 "드레이코 전용숍과 아이템이 나오고 NFT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드레이코로 얼마를 벌어들이는지 보다 인간사회의 경제 활동처럼 그 안에서 어떤 경제활동을 하는지가 좋을지 하는 방식으로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사업적 리더십 위메이드 갖고 있어
최근 여러 게임사가 NFT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위메이드를 추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어떠한 이니셔티브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을 때 따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미르4'는 한국에서 검증된 웰메이드게임"이라며 "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P2E 시장에 뛰어들려면 조금이라 빨리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경태 기자
"우리를 벤치마킹하고 따라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특히 '경쟁'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관건인데 '경쟁'을 경제학적으로 정리하면 그것의 존재가 나의 가치를 떨어뜨릴 때 '경쟁'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회사가 NFT 사업을 한다고 해도 위메이드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기에 경쟁이 아고 오히려 위믹스를 기축 통화로 만들겠다는 우리 입장에서는 모든 게임사는 고객이고 암호화폐 관계사는 파트너다. 우리 회사를 벤치마킹하는 회사들이 생각하는 것을 실제로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술적·사업적 리더십을 우리가 갖고 있기에 결국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친 장 대표는 내년까지 위믹스에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할 계획이다. 이는 100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것이 아닌 100개 정도를 해야 노하우가 쌓여 오픈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단기적으로 보면 1/4분기 내 10개 게임이 온보딩 될 것"이라며 "기사로 나간 회사와 몇몇 회사는 올해 안에 온보딩하겠다고 했고, 오는 12월부터는 플랫폼처럼 게임이 나온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언젠간 '스팀'서 '암호화폐' 게임 서비스 가능
반면 위메이드의 P2E 성장에 대해 제재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밸브는 스팀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구글 등 글로벌기업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를 반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위메이드는 도전자적 입장인 것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세상의 모든 것은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도 있다. 우리는 단점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필요하다면 답도 하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P2E라는 게임 패러다임 시프트를 위메이드가 앞서가고 있지만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닌 자연스런 흐름으로 어떻게 양질의 결과물로 만드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블록체인 적용에 있어 스펙트럼이 굉장히 많다. 중앙화·탈중앙화를 구분하는 것이 아닌 기술로서 블록체인은 대다수 기업이 쓰고 있다"며 "스팀의 경우 우리의 기술에 관심이 많고 우리도 설득하고 있어 언젠가는 스팀에서 암호화폐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게임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글로벌 P2E는 게임 시장 전체 비중에서 1%도 안된다"며 "언젠가는 전 세계 사람들이 P2E를 한다면 콘테츠 경쟁이 될텐데 현재 채워지지 않은 진공 상태를 빠르게 채우려면 위메이드와 함께 하면 더 빠르게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 김경태 기자
아울러 현재 국내에서 NFT 서비스가 적용된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 대표는 "각 나라의 규제나 법을 지키면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NFT가 적용된 '미르4' 글로벌은 위메이드의 4번째 도전작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서비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한국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은 복잡하다"며 "한국에서 게임의 경제가 밖으로 나오면 사행성이 되는데, 한국에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게임법이 전면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이 부분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법과 제도가 허용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한국에 서비스 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