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건강 보다는 미용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 헬스케어 동물의약 사업부가 ‘허그독(HUGDO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문화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지출하는 월 평균 비용은 약 2.3만원에 그친 반면, 미용을 위해 지출하는 월 평균 비용은 약 5.2만원에 달해 건강에 지출하는 비용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허그독 까페(http://cafe.naver.com/hugdog)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월 총비용은 전체 응답자 중 72%인 362명이 5만원 이상이라고 답하는 등 월 평균 비용이 약 8.4만원으로, 이 중 반려동물의 미용에 지출하는 비용은 5.2만원으로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그러나 구충, 예방 등 건강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30%를 밑도는 2.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운동을 시켜주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약 2.1시간에 불과해많은 반려동물들이 운동 부족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많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실내에서 키우는 생활 환경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5%가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하였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 반려동물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기생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반려동물에게 예방해야 하는 기생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심장사상충이라 응답한 사람은 91%인 458명이나 됐지만, 회충, 유충, 구충, 벼룩 등 반려동물에게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까지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을 유발하는 기생충에 대한 인지는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바이엘 헬스케어 박용승 수의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지만,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라며 “반려동물을 단순히 놀이의 수단이나 장난감이 아닌, 함께 생활하는 동반자이며 가족으로 인식하고 꾸준한 운동을 비롯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활개를 칠 다양한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 구충을 해주는 등 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 1회 허그독 캠페인이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라는 기본적 취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열리는 ‘허그독 캠페인 2008’은 처음으로 시행된 동물보호법 및 반려동물의 외출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정기구충 관련 다양한 이벤트 및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