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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대한항공 30년 노하우 살린다”

김포~제주 기본운임 편도 6만9,000원...기존 22% 저렴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6.17 10:27:23

[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인 진에어(www.jinair.com)가 아시아 최고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는 6월17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에어만의 고객 지향적 효율성을 기반으로 중단거리 항공시장에서 명실공한 으뜸 항공사로 발돋움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진에어는 지난 6월15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젊고 차별화된 이미지의 연두색 항공기, 나비를 바탕으로 한 기업이미지(CI), 진(Jean)바지를 입은 전직종 종사자 애칭인 지니(JINI) 등을 선보여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7월17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나서는 진에어는 기존 항공사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취항 도시항공기 대폭 늘린다

   
진에어는 오는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에 1일 8편(4회 왕복) 운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운항횟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김포~제주 노선은 10월부터는 1일 16편, 12월부터는 18편으로 늘린다. 이어 오는 12월부터 김포~부산에 신규 취항해 1일 8편 운항하고 내년 5월부터 12편으로 늘린다. 또 부산~제주 노선에 내년 4월부터 1일 8편 운항을 시작하며, 5월부터 12편으로 확대한다.

국제선은 국토해양부의 기준에 맞춰 취항을 하게 된다. 노선은 중국일본동남아 등 항공자유화 지역에 우선 취항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항공기 보유 대수에 있어서도 올해 말까지 최첨단 B737-800차세대 항공기를 모두 3대로 늘릴 계획이다. B737-800은 189석으로 이코노미 좌석으로만 되어 있다. 또 내년 3월과 4월에는 292석급 A300-600 항공기도 각 1대씩 도입해 모두 5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항공사 대비 요금 저렴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 기본 운임을 편도 6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항공사의 주중 운임 8만8,800원 보다 22% 저렴한 수준이다.

진에어는 단순하게 주중주말로 구분하는 기존 항공사와 달리 시간대에 따른 할증 요금을 운영한다. 따라서 주말에도 주중보다 시간대에 따라 더 싸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새로운 항공 서비스 속속 선보여

진에어는 고객들이 보다 실용적으로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부문에서 원가를 줄였다. 우선 100% 인터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항공권 예매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항공사가 운영하는 콜센터를 없애 원가를 낮췄다.

또 항공기 탑승 수속 시간 절약을 위해 좌석번호도 없앴다. 고객이 탑승 수속 시 앉게 되는 3개 구역(Zone)중 하나를 배정받게 되며 배정 구역별로 선착순으로 원하는 좌석에 앉게 된다. 이와 같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은 모두 고객에게 저렴한 요금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게 진에어의 방침이다.

◆아시아 제일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로

진에어는 올해 매출을 180억원으로, 내년에는 1,200억원, 오는 2010년에는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손익분기점은 사업 개시 3년 차인 2010년으로 보고 있다.

진에어는 최근 치솟고 있는 고유가 시대에 사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모든 부문에서 실용항공사 컨셉트에 맞게 비용 절감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진에어는 당분간 기존 항공사와 같은 국내선 유류 할증료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치솟는 유가에 대한 부담은 어떤 항공사도 예외가 될 수 없으므로 향후 유류 할증료를 부과할지 여부는 유가 변동 추이에 따라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김재건 대표이사는 “진에어의 이름처럼 고객에게 실용적인 가격으로 참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저원가 구조를 확립하여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는 항공사가 되어 명실공히 아시아에서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의 대명사가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첫번째 항공사 될 것"

김진건 대표는 "국적기 개념이 사라지고 항공자유화로 국가간 항공시장이 개방되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의 저가항공사들이 기존 항공시장에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의 30년 항공사 경험과 영업의 노하우를 살려 고객에게 실직적인 혜택을 드리는 동시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첫번째로 선택하는 항공사가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다른 신생 저가 항공사 대비 다소 운임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진에어는 최소한의 서비스로 원가를 줄이되 안전에 대한 투자는 기존 항공사와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을 선사할 것"이라며 "향후 구매시점, 여행시기, 요일, 출발 시간대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판매가를 조정하여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진에는 B737-800을 주력 기종으로 삼아 실속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고객이 편안하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불필요한 서비스는 과감히 없애거나 축소하고 핵심 서비스는 세련된 감각으로 강화해 실용적인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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