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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통에 '매출 반토막'…거리로 나선 자영업자들

시민·통신소비자 단체 'KT 불통 실태조사 기자회견'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11.16 15:43:50
[프라임경제] 지난달 25일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킨 KT(030200)의 보상금 규모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해당 사고로 매출이 반토막 나는 피해를 입고 7000원 수준의 보상금을 받게 되는 자영업자들이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국카페사장연합회 등 중소상인·자영업자 단체와 참여연대·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 시민·통신소비자 단체는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KT 불통 실태조사 결과 발표 철저한 배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국카페사장연합회 등 중소상인·자영업자 단체와 참여연대·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 시민·통신소비자 단체는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KT 불통 실태조사 결과 발표 철저한 배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참여연대


KT에 적극적인 피해조사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배상·보상안을 촉구한 것.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장은 "어제부터 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요금감면액 조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를 포함해 제 주변에는 배상이나 보상은 고사하고 요금감면액도 0원인 경우가 부지기수다"며 "또 본인이 KT 가입자는 아니지만 카드 결제를 담당하는 밴(VAN)사가 이용하는 인터넷이 KT인 경우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아예 요금감면 자체를 받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KT 인터넷 장애로 매출 피해를 본 전국 중소상인·자영업 사업장 8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스 단말기 매출기록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실제 피해에 비해 보상액이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KT 네트워크 마비 사태 발생 일주일 전인 지난달 18일 오전 11시∼오후 1시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66만6030원이었다. 반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10월25일 동시간대 평균 매출은 24만7162원으로 약 62.9% 감소했다.

장애 발생 다음 날인 26일 동시간대 평균 매출액은 52만5880원이었다. 이와 비교해도 사태 당일 매출이 약 53.0% 줄어들었다.

현재 KT가 책정한 소상공인 보상금은 최대 7000원 수준이다. KT 과실로 매출이 반토막 나는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현실을 무시한 보상안이라는 입장이다.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호준 한국편의점네트워크 사무총장은 "혹시라도 요금이 미납되거나 신규 단말기를 판매할 때는 문자나 전화를 아끼지 않는 KT가 유독 KT의 책임으로 진행하는 요금감면에 대해서는 고지 한 번 없다"면서 "하루하루 장사로 생계를 꾸려가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일일이 본인이 대상인지 아닌지 검색을 해보고 대상이 아닌 경우 전화로 따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현안 질의를 통해 이미 KT와 정부의 역할을 촉구한 바 있지만 아현국사 화재 때도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했던 것을 상기하고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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