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령군이 의병탑~의병박물관 주변 경관조명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단순히 일반 관광지의 보편적인 경관조명을 탈피해 의령의 정체성과 의병의 상징성이 부여된 역사적 상징물을 경관조명에 접목하고 특히 의병박물관을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참여시켜 아이디어 제안과 역사적 검증과정을 거쳤다.
이번 경관조명의 기본계획 수립안은 의령지역 의병의 정체성을 살린 경관조명의 디자인은 당시 의령지역의 의병들이 들었던 횃불 '오지거(五枝炬)'를 모티브로 디자인 했다.
오지거는 하나의 횃대에 다섯 갈래의 횃불을 달아 의병 한 명이 하나를 들면 다섯 명, 양손에 두 개를 들면 열 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많은 의병이 운집한 효과를 주어 왜군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압박감을 줬다.
실제로 임진년 5월 하순의 정암진전투, 7월의 현풍·창녕·영산전투, 10월에 있었던 1차 진주성전투 등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병탑과 충익사 일대가 야간에 너무 어두워 의령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것 같다"며 "경관조명을 설치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의병의 혼과 역사가 깃들어 있는 특성을 잘 고려하고 의병탑과 충익사는 화려한 조명보다는 추모와 제향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울림이 있는 경관조명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기초로 2022년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