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해경 녹도 인근해상에서 선박 좌초사고 발생, 승선원 2명 구조
■ 보령해경, 10월 한 달간 271명 구조·범법선박 19척 단속

ⓒ 해양경찰청
[프라임경제]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바다낚시 전자적 관리, 세 마리 토끼를 잡다!'라는 주제로 바다낚시 승선명부의 전자적 관리 사례를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온라인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그 간 승선명부 수기작성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낚시어선 제도 관련 여러 소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승선명부 수기작성의 온라인 전환이라는 제도개선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국민 행정편의 개선 △국민 안전 확보 △예산절감 및 환경보호의 성과를 창출했다.
즉, 승선명부의 신고절차 빨라졌고, 입력된 승선명부의 정보 역시 과거와 다르게 충실해졌다. 그리고 정확한 승선정보에 기반을 둔 해상 구조능력이 대폭 향상됐으며, 허위신고 등의 불법행위와 낚시어선 사고도 감소됐다.
뿐만 아니라, 승선명부의 전자적 관리를 위해 기존 내부 시스템을 한 데 묶고, 민간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중한 국민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종이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게 됐다.
해양경찰청 담당자는 "국민이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 국가가 나의 안전을 쉼 없이 지켜봐 주고 있다는 소중한 신뢰를 심어준 감동적인 정부혁신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바다와 함께하는 국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는 현 코로나 시국을 고려해 전 기관의 정부혁신 사례를 △안전한 한국 △함께하는 한국 △편리한 한국 △혁신 방방곡곡 △실패박람회 등 5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전시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편리한 한국 전시관을 통해 바다낚시 이용객들의 행정편의와 안전도모를 위한 '바다낚시 승선명부의 전자적 관리' 사례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 보령해경 녹도 인근해상에서 선박 좌초사고 발생, 승선원 2명 구조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보령시 녹도 인근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 A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4일 새벽 5시30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녹도 인근해상에서 어선 A호(3톤, 승선원 2명)의 V-PASS 단말기로부터 구조요청인 SOS신고가 보령해경 상황실로 접수됐다.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S0S 알림신호를 수신한 직후 경비함정 P-90정과 보령해경구조대 등 경비세력을 현장으로 이동시키는 선 조치 후 사고선박과 통화해 구조요청 상황과 선박의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 확인 결과 어선 A호는 항해중 암초에 좌초돼 선체 파공으로 해수가 유입되며 침수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였다.
보령해경구조대는 종합상황실은 인명사고와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인근해상에서 경비중이던 P-123정과 방제10호정 등 구조세력을 추가로 동원해 신고접수 35분만에 좌초된 A호에서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보령해경 구조대원들은 좌초된 A호에 올라 기관실 하부 파공부위를 확인하고 봉쇄작업을 펼쳤으며 선내 유입된 해수 배출작업을 펼쳤다.
동시에 사고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위해 민간구조선 3척을 섭외해 예인작업을 실시했다.

좌초선박 예인중 배수작업중인 모습. ⓒ 보령해경
파공부위 봉쇄 후 민간구조선의 예인 협조와 해경구조대 구조정의 근접 호송 작전으로 A호는 오늘 11시30분경 대천항으로 입항했다.
다행이 A호에 승선중이던 선원 B씨(남, 60대)가 충격으로 목 부위에 찰과상 등을 입은 것 외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은 대부분의 해양사고시 유선통화를 통해 신고하는 것으로 이번과 같이 V-PASS 단말기의 SOS 조난신호를 통해 구조요청이 접수된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한편 어선의 V-PASS와 같은 항해보조 장비에 포함된 S0S 알람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신속하게 사고선박의 제원과 사고위치가 해양경찰 종합상황실로 전달돼 빠른 대응과 구조가 가능하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시 V-PASS와 같은 장비의 조난신호 기능이나 휴대전화 '해로드' 앱을 통해 신고하면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령해경, 10월 한 달간 271명 구조·범법선박 19척 단속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지난 10월 한 달간 발생한 52건의 해양사고에 대응하며 271명을 구조하고 해양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반사례 19건을 단속하며 '바다 위 정부종합청사'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해경 활약상 모습. ⓒ 보령해경
◆ 전직원 300명의 작은 해경서에서(해경청 평균 480명) 한 달 간 271명 구조
보령해경은 10월 주꾸미 성수기 바다를 찾는 해양레저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등 치안요소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해양사고에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10월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야별로 분석하면 레저보트 사고가 38건(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낚시어선 사고 10건(19%)가 뒤를 이었다. 또 사고 유형별 분석에서는 기관손상(23건) 사고가 전체의 44% 차지하며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은 타 해경서에 비해 적은 인원과 부족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경비함정 전진배치·조기경보 시스템 등 선제적 예방책 마련과 발 빠른 대응으로 인명사고를 최소화해 271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민간구조선과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 믿음직한 구조 파트너
보령해경은 구조현장에서 해경을 서포트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숨은 국민영웅 '민간구조선'의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경비함정 진입이 어려운 저수심 지역이나 표류 선박의 예인작업 등에 많은 보탬이 된다.
일각에서는 "해양경찰이 직접 사고선박의 예인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선박의 예인작업은 최소 1시간에서 많게는 5시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때 동시다발적으로 다른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할 수 있는 세력이 없어, 더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의 '왕립구명정협회'나 미국의 'USCG Auxiliary' 등 해양 선진국 다수에서도 각 실정에 맞는 민간구조세력을 구성해 활발하게 운영중에 있다.

보령해경 활약상 모습. ⓒ 보령해경
◆ 단속활동으로 해양법질서 확립과 공유지의 비극을 막는다
보령해경은 단순한 구조요원이 아닌 해양법질서를 확립하는 바다의 파수꾼으로서 불법조업과 같은 민생침해 사범과 과승·항로상 조업 등 안전저해사범 19건을 적발하는 단속실적도 거양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단속된 사례가 3건이나 발생했으나 올해 같은기간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지난 1년간 보령해경에서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홍보와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무분별한 불법조업으로 공유지의 비극을 초례하는 위반자에 대해 엄중한 법 집행은 물론 음주운항·과승 등 해양안전을 저해하는 안전저해사범에 대한 단속활동도 한층 강화해 바다 위 정부종합청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낚시객, 레저보트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낚시어선 이용객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 증가한 반면, 레저보트의 경우에는 지난해 10월 대비 1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위 자료는 출입항 신고가 접수된 레저보트 활동자만 취합된 통계자료로 출입항 신고 의무가 없는 근거리수상레저(10해리 미만) 활동객을 포함하면 실제 증가 추세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 낚시어선 사고는 다소 감소했으나, 레저보트 사고는 오히려 대폭 증가
낚시어선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4건에서 올해는 10건으로 약 30% 사고가 감소했으나 레저보트의 경우는 작년 20건에서 올해 38건으로 약 9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외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레저기구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수상레저가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각광 받고 있으나 충분한 안전수칙과 해양 전문성을 습득하지 않은 비전문 해양레저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하태영 서장은 "10월 한 달간 총 271명의 국민 생명을 구하고 지킨 것은 보령해경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흘린 눈물과 땀과 그리고 열정과 헌신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10월 치안수요 분석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수상레저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특단의 방안도 곧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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