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인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이 고른 성장을 보였고, 게임 사업도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4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4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 카카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따른 정치권의 전방위적 규제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3분기 매출의 경우 처음으로 네이버를 뛰어 넘었다. 다만 남는 건 별로 없었다.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의 고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지만 글로벌 투자 확장으로 지출 또한 컸던 영향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1조5726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9.7%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p·전 분기와 비교하면 2.3%p 줄었다.
3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원,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04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보드·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톡스토어·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 감소한 1192억원,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의 결제·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54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962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성과가 돋보인다. 콘텐츠 사업 부문 내 게임 매출은 4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8% 성장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260% 증가한 수준이다.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한 모바일 게임 '오딘'이 견인책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토리 매출은 플랫폼과 지식재산권(IP) 유통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타파스와 래디쉬의 편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2187억원이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1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83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향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