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음직 스러운 한라초밥 회포장과 초밥. 우동. 자연산 활어와 선어, 양식 활어의 비중이 70~80%로 여타 초밥집에 비해 품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모듬회는 30,000원, 초밥은 1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제주의 한 초밥 가게가 어처구니 없는 고품질의 수산물과 착한가격으로 초밥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한림읍사무소 사거리 인근에 한 달여전 문을 연 한라초밥(대표 남기준).
이 가게의 모토는 '생산 현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 거품을 빼고, 그 유통 갭을 소비자의 지갑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저가의 초밥집들은 10피스에 1만2000원~1만5000원에 제공하지만, 냉동 재료(문어, 새우)와 유부, 소고기, 달걀의 비중이 7~8피스로 활어의 비중이 고작 20~30%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와는 정 반대로 한라초밥은 활어와 선어(방어, 히라스, 삼치, 광어, 아지 등)의 비중이 7~8피스로, 연어와 새우, 달걀, 소고기 등의 비중이 많은 여타초밥집에 비해 품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자가 시식한 1만2000원의 '한라초밥'에는 참돔 2, 방어 2, 삼치 2, 광어 2, 연어 2피스가 올라왔다. 유부초밥 1피스는 덤이다. 매장에서 식사하는 고객에게는 진한 국물로 우려낸 우동이 제공된다.
모듬 회포장 가격은 더욱 저렴하다. 광어 5, 방어 5, 삼치 10, 돔 5점, 그리고 연어 10점이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광어와 돔은 양식 활어이고, 삼치는 자연산 선어, 방어는 자연산 활어가 사용된다.
어떻게 이런 초밥과 회포장이 그토록 착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일까? 이유는 추자도와 동해, 제주도에서 당일 위판되는 수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하기 때문이라는 게 남 대표의 설명이다.
냉동과 기타 재료를 주로 사용하는 유수의 초밥집은 재료가 자주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매일 위판되는 활어와 선어를 사용하는 한라초밥은 노르웨이산 연어(선어)를 제외하곤 원 재료가 자주 바뀐다.
지난 10월23일과 24일에는 초밥의 끝판왕으로 알려진 아지(전갱이) 초밥 10피스, 그리고 유부초밥 1피스로 만들어진 가격이 1만2000원이었다.
배달업체인 배달의 민족 '돈가스·회·일식' 카테고리에서 한라초밥은 한림읍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라초밥의 애용자들의 칭찬도 자자하다. "초밥 킬러인데 너무 먹고싶어서 첫 주문해 봤는데 너무 만족해요. 잘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가성비 최고인거 같아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너무 신선해요" 등의 댓글이 후기로 달려있다.
남기준 대표는 "한라초밥은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흐뭇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어를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