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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계란 맞으러 오는 윤석열…대응할 가치 없어"

'무대응, 무관심, 무표정' 3무 침묵 대응, "광주 시민들이 그런데 넘어가지 않는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10.28 15:32:21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면 캡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광주 방문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무대응, 무관심, 무표정' 소위 3무 침묵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의 광주 방문을 "다음 주에 있는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선거 전략 아니겠냐"면서 "광주에서 탄압받는 모습을 보여 가지고 보수 진영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느 분 표현대로 하면 계란 맞으러 오는 것이고 봉변당하러 오는 것인데 아시는 것처럼 우리 광주 정신이 나눔의 연대의 통합 정신이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분열하는 이런 분열주의, 이걸 차단하고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정국에 극우 단체들이 금남로에서 시위, 집회하면서 봉변당하는 모습을 부각시켜서 다른 곳에서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우리 광주 시민들이 그런 데 넘어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광주 시민들은 강하고 도전적이긴 하지만 매우 지혜롭고 현명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계란 맞으러 오고 봉변당하러 오는 사람에게 계란 던지거나 물리적 충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시장으로서 윤석열 후보는 우리가 그렇게 대응할 가치가 없는 분이고 그래서 무대응, 무관심, 무표정 소위 3무 침묵 대응하자, 이렇게 분위기도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며, "저도 시민들에게 그렇게 당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자작극 우려에 대해 "저는 안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만 만약 온다면 경찰로 하여금 윤석열 후보를 철저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윤석열 후보의가 보이고 있는 반성 행보의 진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5·18이나 그리고 헌법 질서를 문란시킨 것에 대한 정확한 역사관이나 역사의식을 밝히고 진정성을 가지고 반성하는 행보를 보이고 그리고 광주를 온다면 어느 광주 시민들이 반대를 하겠느냐"면서 "그렇지만 진정성이 전혀 없는 지금의 국면을 넘어가기 위한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또한 전직 대통령 노태우 씨 국가장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반대 입장"이라며 "그렇지만 정부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니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는 국가장 기간 동안 국기를 조기게양을 한다든지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 이런 건 하지 않겠다. 이게 저는 광주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고 5월 영령들과 광주 시민들의 뜻을 받드는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에선 돌아가신 분에 대해 너무 예의가 없지 않느냐고 이야기하지만 국가지도자들의 역사적 책임은 생사를 초월해 영원한 것"이라며 "역사는 올바르게 기억되고 기록될 때 강한 힘을 갖기 때문에 항상 시대를 선도해온 광주만이라도 역사를 올바르게 세우고 지키는 길을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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