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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스퀘어 기업분할 확정…"주주가치 극대화"

SK텔레콤 'AI·디지털'·SK스퀘어 '반도체·ICT 투자'…11월1일 공식 출범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10.12 13:46:26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내달부터 SK텔레콤이 37년만에 통신회사와 투자회사로 나뉜다.

12일 SK텔레콤은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사명을 그대로 쓰면서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한다. 신설법인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SK텔레콤


출석 주식 수 기준으로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6%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은 물론 개인 주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사명을 그대로 쓰면서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한다. 신설법인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26일~11월26일)을 거쳐 11월29일에 SK텔레콤·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재상장 된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SK텔레콤이 0.607·신설회사 SK스퀘어가 0.392다.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F&U신용정보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둔다. SK스퀘어 산하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등 16개 회사가 자리 잡는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을 존속회사 SK텔레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또 SK스퀘어의 CEO는 박정호 현 SKT CEO·존속회사 SK텔레콤은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이끌 예정이다.

박정호 CEO가 12일 SK텔레콤 기업분할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텔레콤


액면분할 후 SK텔레콤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난다. 현재 500원인 보통주 1주의 가액을 1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이 이뤄지는 것. 

예컨대 기존 SK텔레콤 주식 20주를 보유했다면 액면분할 후 100주를 갖게 된다. 또 6대 4 분할 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SK텔레콤 주식 60주·신설회사 SK스퀘어 주식 39주로 나눠 가지게 된다.

박정호 CEO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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