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인공지능을 통해 세종대왕의 모습과 음성이 재현됐다.
7일 아나테이너코리아는 유튜브를 통해 세종대왕이 아나운서와 함께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한글날 575돌을 맞은 소감을 묻는 아나운서 질문에 세종대왕이 한글의 우수성과 높아진 위상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종대왕 표준영정에 소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입모양이 삽입돼 마치 실제로 세종대왕이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AI 세종대왕을 제작 공개한 아나테이너코리아는 수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독자 기술인 'AI 휴먼 시스템'을 보유한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이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기업 중 AI 휴먼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회사는 아나테이너코리아가 최초다.
AI 휴먼 시스템은 텍스트만을 가지고 실제로 사람이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AI 세종대왕에는 SOTA(State of the art: 최첨단 수준) 알고리즘 기반의 립싱크 기술인 Wav2Lip 기술이 적용됐다.
아나테이너코리아는 이 기술을 활용해 영상 뉴스와 대한민국 문화재를 안내하는 '코리아 히스토리 AI 큐레이터 서비스' 등을 자체 제작해 서비스중이다. 또한 월 50여편의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 같은 AI 기술은 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널리 쓰이게 될 전망이다. 통상 영상 콘텐츠 제작엔 녹음·녹화·편집 등으로 긴 시간이 소요되는 데 AI 기술을 사용하면 실제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 제작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
이런 이유로 일부 방송사에는 가상 인간을 활용한 날씨 코너와 단신 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나테이너코리아 관계자는 "11월부터 교육용 콘텐츠 제작에 AI 휴먼 시스템을 투입할 예정이며 공교육에서도 AI 선생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올 12월엔 AI 휴먼 2.0을 공개할 예정이며 가상 인간이란 정교한 기술을 접목해 만든 재밌고 감동적인 콘텐츠를 여러 분야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