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매각"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1.10.05 16:56:22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국회 정무외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윤 의원은 지난 4월 불거진 불가리스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대리점주에 관해 신문했다.

윤 의원은 "올해 4월, 불가리스 사건으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 같은데 소송이 얼마나 오래갈 것 같은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대리점들의 피해를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여러 가지 문제가 제 불찰로 인해 생겼다"며 "불가리스 사태로 인해 회사 매각을 결정하게 됐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사과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대리점들은 당장 경제적 손해를 보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며 "증인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의 잘못된 경영으로 일어난 손해는 증인이 책임을 다한 후 매각해야 하는데 증인의 잘못을 회사를 산 사람에게 떠넘기는 게 말이 되냐"며 질타했다.

홍 회장은 남양유업의 위상을 올리기 위해 매각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회사와 가맹점주 간에 표준계약서를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지만 어느 경쟁사와 비교해서 우리의 계약 조건이 나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말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홍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홍 의원은 "남양유업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 번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계속 똑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 다음번에는 회사 매각 할 때 한앤컴퍼니의 종업원을 잘라낼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진을 보여주며 "남양유업가는 빨대로 기업명을 감춰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남양스럽다는 말 들어봤느냐, 뭔가를 팔려고 했다가 계약을 취소하는 것을 남양스럽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제 분들을 위해 백미당을 남겨두려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 홍 회장은 "계약유지 때문에 자세한 것은 말씀 드릴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홍 회장은 재차 "잘못을 인정하고 돌파하는 길이 회사를 매각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빨리 소송을 마무리 지어 주주, 대리점, 종업원 여러 조직원들이 같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모든 전력을 쏟고 있으며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