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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말 보험사 RBC비율 260.9% '안정적'…지난 3월말比 5.0%p↑

지난해 9월말 이후 첫 상승, 생보사 0.3%p↓ 손보사 14.2%p↑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09.23 16:26:29
[프라임경제] 2분기 보험회사 RBC비율이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재무건정성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올 상반기 보험사들의 호실적과 연이은 자본 확충으로 가용자본이 늘어난 결과다.

보험회사 RBC 변동 추이.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RBC 비율이 지난 3월말대비 5.0%p 상승한 260.9%를 기록했다. 생보사는 0.3%p 하락했으며, 손보사는 14.2%p 상승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가용자본은 보험사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하며,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을 뜻한다.

따라서 RBC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험업법에선 보험의 RBC비율이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6월 말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167조4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시현 △후순위 채권 발행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등의 영향으로 4조원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64억2000만원으로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제도 개선에 따른 기타 위험액 증감 등으로 4000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보험사의 가용자본 증가폭이 요구자본에 비해 컸기에 RBC비율은 260.9%로 지난 3월말대비 5.0%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말부터 이어져온 하락세 이후 첫 상승이며, 금감원 권고치 150%를 크게 상회한 양호한 수치에 해당된다.

보험회사 RBC비율 변동내역. ⓒ 금융감독원


전체 보험사 RBC비율은 상승했지만, 업권별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생보사의 경우 지난 3월말대비 0.3%p 하락한 272.9%를 기록했으며, 손보사는 14.2%p 상승한 238.9%를 기록했다. 손보사 RBC비율 상승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운행량 및 사고 건수 감소가 요구자본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MG손해보험는 전체 보험사 중 유일하게 RBC비율이 100% 미만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5월 금융감독원에서 진행한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4등급을 받아 경영개선 요구를 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 7월에는 금융위원회가 MG손보에 대한 경영개선 요구 조치안을 의결한 상태다.

보험회사별 RBC비율 현황.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60.9%로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며 "국내외 금리 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 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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