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이런 소비심리 후퇴의 핵심은 물가부담으로 보인다.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2.2로 전월대비 8.2p나 하락했으며,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도 전월대비 6.8p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황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위축은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인데, 최근의 물가상승 및 내수경기 둔화가 소비심리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소비자평가지수도 72.2로 전월대비 7.8p하락했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이런 소비심리 하락은 가계가 최근 인플레이션 충격을 2003년 가계신용 위기나 2000년 IT버블 붕괴 정도의 악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4.9%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향후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은 전체 소비자의 75.8%가 물가를 꼽은 것은 최근의 물가부담이 소비심리를 빠르게 위축시키는 주된 원인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물가상승은 직접적으로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뿐 아니라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소비를 둔화시킨다는 점에서 소비경기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연구원은 "물가는 연말까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며, 물가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어서 물가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