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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소형모듈원전 사업 강화...미 뉴스케일파워에 추가 투자

수조원 규모 SMR 기자재 공급물량 확보…첫 협력은 UAMPS 프로젝트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20 14:31:33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왼쪽)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과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중공업

[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이 차세대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전(SMR)'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에 추가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두산중공업은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뉴스케일파워와 추가 지분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6000만달러(약 690억원)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4400만달러(507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까지 더해 두산중공업은 수조원에 달하는 기자재 공급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양사는 SMR을 활용한 수소와 담수 생산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가 협력하는 첫 사업은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4억달러(1조6000억원)에 달하는 지원 계획을 수립했고, 같은 해 말에는 UAMPS와 뉴스케일파워의 모회사인 플루오르가 EPC 준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로운 상황이다.

UAMPS는 202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SMR 건설·운영 허가를 신청해 2025년까지 허가를 취득하고, 2029년 상업 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은 "두산의 추가 투자와 미국 SMR 초도 호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수년 내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하는데 있어 두산의 원전 주기기 제작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해 올해 1월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내년부터는 UAMPS 사업 원자로 모듈용 대형 주단소재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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