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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물류 강화' GS리테일, 요기요 인수 유력

GS리테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티너스·퍼미라와 컨소시엄 구성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1.07.16 16:16:15

배달앱 2위 요기요 인수 후보로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 요기요


[프라임경제] GS리테일(007070)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가 함께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인수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GS리테일은 요기요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고 16일 공시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에 대해 "18시 전까지 공시된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매각을 위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로부터 컨소시엄 구성 제안을 받아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입찰 당시 인수자들은 1조2000억~1조 3000억원으로 입찰했으나 실사 과정에서 1조원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요기요는 DH가 인수한 배달의 민족에 비해 IT 및 물류시스템이 낙후되어 있고 쿠팡이츠와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현재 요기요의 매각가는 1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경쟁자로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두 재무적 투자자 퍼미라와 어피니티가 공동 인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매각자와 개별 인수 후보간 희망가격 격차가 줄어들지 않자 개별 협상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인수 후 상당한 투자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자체 몸값'은 5000억원 안팎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도 거론된다.

요기요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19년 12월 독일 DH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다. 처음 매물로 나왔을 때만 신세계 SSG닷컴 등 국내 유통 대기업과 다수의 PEF들이 뛰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쿠팡이츠가 배달 점유율을 크게 높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실제로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쿠팡이츠 시장 점유율은 최근 4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요기요가 쿠팡이츠에 2위 자리를 내주면서 후보자들이 인수를 주춤하게 된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 GS리테일


◆ 통합 GS리테일, 요기요로 퀵커머스 시장 공략

어피니티와 퍼미라는 당초 경쟁자로 입찰해 참여했으나 거액의 인수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로 GS리테일을 끌어들여 3자 연합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S 리테일은 지난 1일 GS홈쇼핑을 합병해 통합GS리테일을 출범했다. 통합 법인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GS리테일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분단위'로 빠르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했다. 그러나 부릉만으로는 GS리테일의 배송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요기요의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배송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은 40만㎡ 이상 전국 60개 물류센터망과 배송 차량 3300여 대와 22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물류센터 6개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5년 투자액 1조원 중 가장 많은 5700억원이 물류와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이 같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전국 99%의 소비자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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