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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 주인은 '성정'…내달 투자 계약

우선매수권자 성정, 법원에 인수 의사 통보…내달 20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6.17 14:58:58
[프라임경제]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으로 골프장 관리·부동산 임대 업체인 '성정'을 맞이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매각 주관사에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성정을 우선매수권자로 지정한 뒤 경쟁 입찰을 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이후 공개 입찰에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성정과 2파전이 됐으나, 성정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이스타항공을 품게 됐다.

당초 성정이 최초 제안한 인수 금액은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1100억원보다 100억원 가량으로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정이 인수 금액을 높여 쌍방울(102280)과 동일한 금액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금액이더라도 성정이 매수권 행사 의사를 밝히면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을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게 된다. 자금 조달 등에서 결격 사유가 있으면 인수가 무산될 수 있지만, 성정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금액과 조건을 수용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는 사실상 확정됐다.

성정은 다음달 초 이스타항공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부채 상환, 유상증자 등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다음달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충청도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으며, 현 사업이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정의 지난해 매출은 59억원이다. 관계사인 골프장 백제컨트리클럽과 토목공사업체 대국건설산업은 각각 178억원, 14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오너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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