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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개발 박차" 쌍용차, 첫번째 주자 '코란도 이모션'

브랜드 첫 전기차·양산 개시…중형 SUV 'J100' 2022년 출시 목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6.15 10:22:23
[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가 생존의지가 담긴 강도 높은 자구안 가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래 준비를 위한 신차개발에 나섰다. 이는 자구안의 통과로 성공적인 M&A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미래차 산업으로의 대전환기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간 쌍용차는 격변하는 자동차시장에서 생존과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우려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기업회생절차 조기종결을 꼽았다. 그리고 이는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는 M&A 성공으로 이끌 환경조성 마련이다.

이에 쌍용차는 회생절차를 통해 자동차산업 전환기를 준비할 수 있는 과감한 사업체질 개선과 더불어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미래차 시대에 대응과 성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코란도 이모션. ⓒ 쌍용자동차


첫 단추로 노사 상생협력의 기반 하에 마련된 비용절감을 통한 유동성 및 생산, 인력운영 측면에서 확보한 유연성과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회사 미래의 운명을 책임질 신차개발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결실은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쌍용차 첫 전기차 신차명을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으로 확정하고,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브랜드 가치 계승은 물론,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의 조합으로 고객의 감성(Emotion)에 충실하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해 사내공모를 통해 274점을 응모 받아 전문가 의견수렴 후 10개를 최종 선정해 해외시장에서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기 위해 글로벌 상표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하는 등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J100 스케치이미지. ⓒ 쌍용자동차


또 코란도 이모션은 반도체 수급 문제 및 협력업체 부품공급 상황 등 제한된 생산량으로 인해 우선 유럽시장부터 출시(10월)를 위해 8월 선적할 계획이며,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감안해 출시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번째 행보는 J100(프로젝트명)이다. 쌍용차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델 J100은 중형 SUV다. J100 디자인은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라는 본질을 바탕으로 새롭고 모던한 정통 SUV의 스타일링을 구현했다.

쌍용차는 "쌍용차는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성격에 부합하는 강인함을 주제로 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을 'Powered by toughness'로 새롭게 정립했다"며 "미래 지향성과 SUV 고유성(본질)을 결합해 독창적인 정통 SUV 디자인을 추구하고, 역사와 실력 있는 브랜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를 비롯해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 브랜드까지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SUV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코란도 이모션을 필두로 미래를 책임질 △중형 SUV 전기차 △전기차 픽업 모델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J100 스케치이미지. ⓒ 쌍용자동차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으로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급변하고 있는 업계 트렌드 대응을 위한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생존의지가 담긴 강력한 자구방안은 지난 7~8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조합원(3224명)의 52.1%(168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자구안 통과를 디딤돌 삼아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인가 전 M&A'를 통한 기업회생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구안은 이해관계자들이 쌍용차의 생존의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기회였을 뿐 아니라 향후 M&A와 회생절차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로 꼽혔다.

자구안의 주요 내용은 △무급 휴업 2년 △현재 시행 중인 임금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무쟁의 확약 △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이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지난 7일 M&A 추진 및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매각주간사 선정 건에 대해 법원에 허가를 득한 바 있다. 또 9일부터 Kick off 미팅을 시작으로 매각일정을 논의하는 등 매각절차를 개시, 오는 6월 말 경 입찰공고 후 본격적인 M&A 절차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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