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전체 곤충 판매액 중 절반 이상이 식용 곤충이 차지하는 등 식용 곤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식품업계도 식용곤충 시장 형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를 발표, 지난해 곤충 산업 규모가 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가량 증가했음을 밝혔다. ⓒ 연합뉴스
1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업무협약 이후 식용곤충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식용 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뛰어나 미래 식품군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식용 곤충은 사육 과정에서 동물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환경 파괴가 적은 차세대 식량 자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곤충 산업 규모는 414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가량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곤충 산업 규모의 51.6%는 식용 곤충이 차지했다. 국내 유통되는 곤충 중 절반 이상이 식용 곤충에 해당하는 등 이와 관련된 시장이 작은 규모로 형성된 모습이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 곤충을 판매하는 기업에는 △한미양행(17종) △빠삐용의 키친(제과류 등 15종) △이더블버그(10종) △오엠오(3종) 등이 있다.
웰빙과 헬스케어가 각광받으며 식용 곤충도 주목받고 있지만, 상용 제품 출시까지는 소비자 인식 개선 등 넘어야 할 산이 높다는 게 업계 지배적인 시각이다.
대상(001680)도 지난 2016년 계열사 정풍을 통해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애벌레(고소애)를 활용한 '고소애 수프'를 개발했으나 정식 상품으로 출시하지는 못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용곤충 식품 시장이 국내에 뚜렷하게 형성된 바는 없지만 형성이 된다면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