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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민원 급증'

금융감독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06.08 14:58:07
[프라임경제] 작년 하반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접수된 보험 민원 분석 결과, 10·20대 사회초년생들이 종신보험 가입 후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은 사망시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보장성 보험이다. 저축성 보험과 비교해 위험보험료 및 사업비가 납입보험료에서 공제돼 저축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다.

종신보험과 저축성보험의 위험보험료 및 사업비 비교. ⓒ 금융감독원


불완전판매 관련 보험 민원은 총 4695건으로, 종신보험 비중이 69.3%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인 10·20대의 비중이 3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사회초년생들이 목돈마련·재테크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이용한 불완전 판매가 빈번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생보사 민원의 경우 10·20대의 상당수가 법인보험대리점(GA)의 브리핑 영업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핑 영업이란 모집인이 직장 내 세미나·워크숍 등을 통해 단시간 내에 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방식이다.

소비자 피해 대표 사례로는 △미승이 안내자료를 이용해 저축성보험으로 설명 △브리핑영업을 통해 종신보험을 적금으로 설명 △보험회사 본사 직원으로 오인하게 하는 명함 사용 △해피콜 답변 강요 등이 있다.

보험설계사 A씨는 "일부 몰지각한 설계사들 때문에 보험업계 전체가 욕을 먹고 있다"며 "당국에은 개인 SNS에 범람하는 보험 광고 모집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제재했으면 좋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내 △종신보험 △저축성보험 △보험가입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비허가 보험 모집 광고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둔갑한 광고 등이 즐비하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가 판매자의 상품 판매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한 후 가입여부를 결정할 것과 광고 자료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신보험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민원다발 보험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보험사가 자체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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