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흔들리는 롯데 껌…BTS 승부수 통할까

롯데제과 1Q 껌·캔디 매출 전년比 28%↓…이르면 이달부터 'BTS X 자일리톨' 글로벌 광고 시작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6.02 17:45:18
[프라임경제] 롯데를 재계 5위 그룹으로 이끈 '롯데 껌'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롯데제과(280360)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1년간 '자일리톨' 글로벌 광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며 실적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제과의 껌·캔디 분야 제품의 매출액은 320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445억8900만원을 기록했던 것보다 28.17% 감소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껌·캔디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2.3%에서 8.6%로 3.7%p 하락했다. 

롯데제과의 다른 사업 품목인 비스킷·초콜릿의 매출규모와 전체 매출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빙과·기타는 오히려 전년 대비 매출액과 비중이 더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제과는 부진한 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말 BTS를 롯데제과 대표 껌 제품인 자일리톨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제과는 이르면 이달부터 BTS이 참여한 자일리톨 글로벌 광고 '스마일 투 스마일(SMILE TO SMILE)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이 영상에는 신곡 'Butter'가 배경음악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롯데제과는 동일한 내용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전파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롯데제과가 국민껌 자일리톨의 광고 모델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앞으로 1년간 BTS를 앞세워 자일리톨 광고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BTS의 글로벌 영향력과 파급력을 활용해 자일리톨껌의 인지도를 넓히고 이미지 제고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 측은 BTS와의 광고 계약에 대해 "그동안 움츠렸던 껌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당대 최고의 광고 모델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별세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껌 1등 업체 하리스를 따돌리고 일본 1위 껌 기업으로 올라섰다. 

故신 명예회장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진출해 1972년 △쥬쉬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등 롯데 껌 삼총사 등을 내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했다. 이후 2000년 자일리톨을 출시했고 출시 2년 만인 2002년 자일리톨의 매출은 1800억원까지 올라 롯데제과의 껌 매출(2450억원)의 73.5%를 자일리톨이 견인하기도 했다. 껌 사업을 기반으로 롯데그룹은 쇼핑·호텔 분야로 외연을 확장해 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