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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쌍용차·르노삼성·쉐보레' 5월도 마이너스 성적

호조세 보이는 '렉스턴 스포츠&칸'…'QM6·SM6는 노후화 속 XM3는 수출효자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6.01 16:57:21
[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위기설·철수설·존폐설 등 다양한 부정적 전망들에 둘러싸인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이 지난 5월에도 또다시 판매량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쌍용차·르노삼성·한국GM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4.6% △56.2% △23.3% 감소한 △4956대 △4635대 △4597대를 판매했다.

먼저, 쌍용차의 내수판매 부진은 지난 달 출고적체가 누적된 수출물량 위주로 생산이 운영된 영향도 끼쳤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2019년 출시 이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탄생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 쌍용자동차


덕분에 회복세를 이어간 수출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가 더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3800대가 넘는 실적을 달성한 수출은 지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5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내수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4월 말 상거래 채권단의 납품재개 결의에 따른 생산 활동 재개로 휴업에 따른 적체물량이 해소되면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판매는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아직도 4000여대의 미출고 잔량이 남아있는 등 내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쌍용차의 5월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로는 49.4% 증가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쌍용차는 "반도체 소재 및 철강재 등 부품수급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 임직원들의 회생 의지를 모아 현재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XM3 수출명은 뉴 아르카나(New ARKANA)다. ⓒ 르노삼성자동차


이와 함께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QM6·SM6 등 주력 차종이 모델 노후화로 힘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 XM3마저 신차효과가 시들해지며 판매감소 폭이 56.2%로 가장 컸다.

구체적으로 QM6는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지만 지난 5월(3081대)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SM6는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222대를, XM3는 무려 80.4% 감소한 98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르노삼성의 5월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수출 판매량이다. XM3의 유럽 수출 증가에 따라 르노삼성차의 5월 총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0%, 전월 대비로도 47% 이상 증가했다. XM3의 5월 수출물량은 4247대로, XM3 수출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선적이 이뤄졌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한국GM


끝으로 한국GM의 5월 내수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차질에 따른 한국 및 글로벌 공장들의 감산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

스파크가 1647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20.2%)되며 한국GM의 5월 내수판매를 리드한 가운데, 트레일블레이저는 40.0% 증가한 133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볼트 EV는 전년 동월 대비 274.4% 증가세를 기록하며, 307대를 판매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여러 대내외적인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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