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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첫 공개…10월 쏘아 올린다

모든 설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달 간 성능시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6.01 16:54:42
[프라임경제] 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에 우뚝 섰다. 

누리호 기립 다중노출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이하 항우연)은 누리호를 발사하기 위해 신규로 구축한 제2발사대의 인증시험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올 10월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는 나로우주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엄빌리칼 타워, 추진제 공급 및 발사체 기립 장치 등 발사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발사대 인증시험은 누리호의 각 단을 모두 조립해 3단형 인증모델을 완성한 후 발사대로 이송‧기립하고, 추진제 충전 및 배출과 같은 전체 발사 운용 절차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대 인증시험을 위한 누리호 인증모델(QM)은 1일 7시에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출발했다. 

인증모델은 실제 10월 발사 예정인 비행모델과 같은 실물 크기로 만들어 전체 발사 운용 절차를 시험해 볼 수 있다. 향후 약 1개월간 다양한 성능검증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발사대 인증시험 절차는 △발사체 발사대로 이송 및 기립 △추진공급계 구성품 기능 점검 △산화제탱크 단독 충전 및 배출 △연료‧산화제탱크 동시 충전 및 배출(1차) △연료‧산화제탱크 동시 충전 및 배출(2차) △발사체 고정 장치 분리 및 엄빌리칼 분리 △발사체종합조립동 이송 순이다.

10월에 실제 발사에 활용될 누리호 비행모델 1호기(FM1)는 1단과 2단의 총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단은 이미 조립이 완료돼 보관 중이다. 

향후 1·2단의 조립이 완료되면 각 단을 연결해 비행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날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은 "그동안 발사대에 모형(mock-up)을 가지고 이송 및 기립하는 작업을 해오다가 이번에 실제 기체로 처음 해보게 됐다"며 "나로호 3차 발사가 이뤄진 이후 약 8년 만에 우리 손으로 만든 기체를 만들어 세웠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발사가 성공했을 때 우주개발에서의 의미에 대해 "한국형 발사체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현재 수행 중인 발사대 인증시험을 완료하면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10월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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