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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4개 대학 총학생회 "LH 입사 준비한 우리는 어디로"

LH 본사 분할 반대 호소문 발표…"지역 청년들 소중한 희망 짓밟지 말라"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5.27 13:47:52

진주시 4개 대학 총학생회가 LH 본사 분할 반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진주시 4개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은 27일 LH 본사 분할을 반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경상국립대학교 총학생회장 장찬휘는 "혁신도시는 진주시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보물섬과 같은 곳"이라며 "LH를 비롯한 11개의 공공 기관은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직장"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LH는 국내 최고, 최대의 공기업이기에 진주시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꿈의 회사"라며 "해마다 1000명이 넘는 인턴을 모집하고 400명이 넘는 정규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H가 분할된다는 소식에 진주지역 대학생들은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해체 수순을 밟고 있어서인지, LH는 올해 신규채용 일정을 무기한 연기해 진주는 물론 경남지역 대학생들까지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대학 입학 때부터 LH 입사를 목표로 전력을 다해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LH 본사 분할은 수천명도 넘는 지역 대학생들을 좌절하게 해 어디로 취업해야 할지 방향을 잃고 있다"고 성토했다.

장 회장은 "정부에서 LH를 해체하는 이유가 일부 임직원의 투기 논란에서 비롯돼 내부 정보를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오랜 시간 관례적으로 특혜를 누리고 있었기에 일반 국민들처럼 우리 대학생들도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로 치를 떨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다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그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 대책에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LH를 해체 수준으로 토막 내고 신규 채용 인력을 줄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착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는 LH 본사 분리안을 즉시 철회하고, LH 입사를 위해 밤낮으로 애써왔던 지역 청년들의 소중한 희망을 짓밟지 말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양질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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