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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 만족도 LTE보다 낮은 이유는?

과장된 5G 성능 홍보 악영향 끼쳐…"5G 만족도, LTE 초기와 유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5.25 17:53:07
[프라임경제] 국내 5세대(5G) 네트워크에 대한 만족도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5G, LTE 네트워크 만족도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한국이 5G에 대한 만족도가 LTE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에릭슨엘지


25일 에릭슨엘지가 공개한 '더 나은 5G를 위한 다섯 가지 방법'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 시장을 조사한 결과 LTE를 사용하는 사용자보다 평균 10% 더 많은 사용자가 5G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실내외 5G 커버리지의 범위, 속도, 통신사가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의 양과 유형 등의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대체로 LTE 보다 5G에 더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한국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음에도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국내의 경우 응답자의 31%가 LTE에 만족해하는 한편, 5G에 만족해하는 응답자 비율은 27%였다.

에릭슨엘지는 국내 5G 만족도가 저조한 이유로 △프로모션 기간 중 과장된 5G 성능 홍보와 불만족스러운 5G 실내 커버리지 △소비자 선택을 제약하는 다양하고 합리적인 요금제의 부족 △비교 대상이 되는 LTE나 가정용 WiFi가 이미 상당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에릭슨엘지는 "이는 다른 시장에서 보여지는 트렌드에서 벗어나긴 하나, 한국의 5G 구축 상황이 수준미달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기대치와 기준점을 이해하기 위해 4G가 한국에 출시됐던 시기 에릭슨 컨슈머랩에서 2012년에서 2013년에 측정한 만족도 수준을 되짚었다. 당시 4G에 만족해하는 소비자 비율은 현재의 5G에 대한 수준과 유사하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벤치마크 결과 등을 보면 한국의 5G 구축 상황이 다른 나라보다 뒤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LTE 도입 초기 만족도 26%와 비교해 현재 5G 네트워크에 대한 만족도는 27%로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국가의 소비자와 비교해 5G와 관련해 월등한 퍼포먼스와 촘촘한 커버리지,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 등을 더 많이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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