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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안에 고무장갑 이물질…"로또 확률"

작업자 이름 적힌 고무장갑 통째로 봉지에 들어가…회사측 "작업 과정 전체 점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5.13 11:56:30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글로벌 시장에 만두로 'K-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킨 CJ제일제당(097950)의 냉동만두 제품에서 고무장갑이 나왔다. 

13일 업계와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한 40대 소비자가 구매한 CJ제일제당의 '납작 군만두'에서 베이지 색 고무장갑이 나왔다. 

고무장갑은 일부도 아닌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고무장갑 팔 부분에는 생산 과정에서 끼었던 것으로 보이는 작업자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제품을 산 소비자는 이같은 사실을 CJ제일제당에도 알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도 알렸다. 

식품 안전 당국은 장갑이 들어간 시점을 지난해 12월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CJ제일제당에 재발 방지 차원에서 설비나 공정을 개선할 것을 시정명령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와 장갑 무게가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고무장갑 재질 특성상 기존 금속 검출기에서 거를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 측 부주의를 인정하며 작업 공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 생산 공정은 전자동인데, 기계가 멈춘 잠깐 사람이 포장하다 그런 일이 발생됐다"며 "작업자의 실수지만 저희가 관리를 못한 책임이 있다고 보며, 금속 검출기로도 걸러지는 고무장갑으로 전량 교체하는 등 작업 프로세스를 다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먹는 음식에 손에 꼈던 장갑이 들어갔다는 데 경악을 표하며 작업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만들기에 공장이, 더럽다" "믿기지 않는다" "저 곳 만두는 사먹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 포장 과정에서 작업 장갑이 들어갈 확률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라며 "이런 일이 큰 기업에서 어떻게 발생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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