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1조3244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0% 증가한 8조4942억원, 당기순이익은 52.9% 늘어난 99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램은 모바일·PC·그래픽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그 결과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4%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고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2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해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 대응하면서 실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낙관했다.
세부적으로 D램은 2분기부터 12GB(기가바이트) 기반의 고용량 MCP(Multi Chip Package, 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D램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으며, EUV를 활용해 올해 안에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낸드플래시는 128단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연내 176단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SK하이닉스 측은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ESG 경영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노종원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RE100 수준을 높여가면서 반도체 산업이 ESG 모범 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