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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도 맥주 가격 인상…롯데칠성음료 "계획 없다"

주세 오르자 맥주업계 1위·2위 사업자 줄줄이 가격 조정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4.27 10:18:24

테라 병과 캔.ⓒ 하이트진로

[프라임경제]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000080)도 다음달 7일부터 맥주 가격을 올린다. 지난 3월 주세법 개정에 따른 주류세 인상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2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다음달 7일부터 △하이트맥주 △테라 등 맥주 제품의  330㎖ 병 제품과 생맥주(케그), 페트 가격을 1.36% 일괄 인상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적용된 주세 인상에 따른 일부 품목 가격 조정을 진행했다"며 "시장 혼선, 소비자 체감 최소화를 위해 적용시점 및 품목, 조정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맥주와 탁주의 과세 체계를 기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아 주세법을 개정했다. 

종량세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0.5%가 반영된다. 이에 따르면 올 3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반출 또는 수입신고하는 맥주와 탁주 1ℓ당 각각 834.4원, 41.9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맥주와 탁주 가격은 각각 4.1원, 0.2원씩 오르는 셈이다.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5개월여 만의 일이다. 이번에 가격을 조정한 병, 페트 등의 품목과 조정률은 앞서 이달부터 맥주 가격을 올린 오비맥주가 정한 품목 및 조정률과 동일하다.

맥주업계 1위와 2위 사업자가 주세 인상을 반영해 맥주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클라우드' 등 맥주와 소주 사업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005300)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맥주 가격 인상은 전혀 계획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고려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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