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김원웅 회장 즉각 사퇴와 국가보훈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를 위해 설립된 광복회가 독립유공자를 징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강민국(진주‧을)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참담한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광복회는 김임용 회원에 대한 징계를 논하기 이전에 공식 석상(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이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아야만 했던 이유를 헤아려 보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에게 친일파라고 갖은 모욕을 퍼부었다"며 "故 백선엽 장군의 6.25 전쟁 공적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미화하며 '안익태는 친일, 백선엽은 사형감'이라고 말한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최재형 상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이름으로 각종 상을 만들어 추미애 등 문재인 정권 사람들을 포함한 여당 인사들에게 집중적으로 수여하는 편의적 형태를 보였다"며 "김원웅 회장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지 않은 발언과 행동으로 광복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회장이 진정 독립유공자를 위한 단체의 책임자라면, 독립유공자 후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행동부터 되돌아봐야 한다"며 "광복회 명예를 실추시켜 진짜 징계를 받아야 할 자는 바로 김원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오죽하면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대의원조차 광복회가 국민과 편가르기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김원웅 회장의 사퇴를 언급했겠냐"며 "광복회는 김임용 회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광복회를 사유화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한 김원웅 회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무엇보다 "김원웅 회장이 광복회의 존재 이유를 무시하고, 회원들의 명예와 보훈을 무시한 행위는 관리 감독 기관인 국가보훈처의 책임도 크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광복회 정관 9조에 광복회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며 "보훈처는 광복회와 김원웅 회장의 정치 편향을 시정하고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민국 의원은 "국민들은 더 이상 김원웅 광복회 회장의 정치적 행동과 광복회 회원들과의 갈등, 추락하는 광복회의 위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가슴에 피맺힘이 없도록 광복회장과 국가보훈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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