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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신생항공사 위한 지원도 마련해주길"

신생 LCC 에어로케이, 코로나19 위기 속 첫 취항…걱정·우려 공존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4.15 13:44:54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기장·승무원들이 첫 정기편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 ⓒ 에어로케이

[프라임경제] "지방 거점 신생 항공사에게도 기존 항공사와 같은 금융지원을 비롯한 생존대책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가 15일 에어로케이의 성공적인 첫 운항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이 거점인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는 이날 오전 7시45분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정기편 운항에 들어갔다.

강 대표는 "에어로케이가 출범 5년 만에 드디어 정기편 첫 취항을 해 만감이 교차한다"고 운을 떼며 "그동안 한 차례 면허 반려도 있었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까지 겹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에어로케이뿐 아니라 모든 항공사가 코로나19로 풍전등화 속 위기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코로나19가 해소되는 날까지 자구노력을 통한 긴축경영, 유상증자 등을 통해 버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국제노선이 전부 막혀 있는 청주공항 거점 신생 항공사로서 선택 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이 별로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방 공항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지방 거점 신생 항공사에게도 기존 항공사와 같은 금융지원을 비롯한 생존대책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객 수요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힘든 시기를 견디기 위해 직원들에 대한 유·무급 휴직, 국내선 노선 확대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눈앞이 캄캄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항공산업 추가 지원책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공항 시설사용료 감면 연장 △미사용 슬롯 및 운수권 회수 유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지방공항으로 확대 △트래블버블 추진 등을 내놨다.

제주항공(089590)과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등 LCC를 대상으로는 2000억원가량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에어로케이와 같은 신생 LCC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제외하면서, 이제 막 떠오른 신생 LCC는 코로나19 위기를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003490)이나 아시아나항공(020560) 같은 대형항공사(FSC)마저 코로나19로 허덕이는 상태다보니 신생 LCC가 독자적으로 살아남기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생 LCC 에어프레미아도 올해 상반기 첫 비행을 앞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할 지 주목된다.

강 대표는 "지역 항공·관광업계가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중부권 거점 항공사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청주국제공항에 신생 LCC 에어로케이 첫 취항을 알리는 홍보물이 붙어 있는 모습. ⓒ 에어로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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