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호주계 글로벌 금융그룹 '페퍼그룹'의 페퍼저축은행(대표이사 장매튜)이 여자프로배구 7구단을 창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연고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겨울 스포츠가 거의 전무한 호남권 유치는 지리적 우위와 함께 한전 프로배구단 연고 유치시 갖춰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시배구협회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를 방문해 신생팀인 7구단의 연고지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연고지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곳은 저축은행 본점이 있는 경기도 성남과 광주광역시다.
한국배구연맹은 4월24일 이전에 이사회를 열어 신생팀 창단에 대한 승인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는 2011년 6구단을 창단해 나온 이후 10년 만이다.
현재 프로배구 구단이 수도권에 치우쳐 있다 보니 전북와 전남, 광주와 경남 등 호남권역 배구팬들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제7구단의 광주시 유치를 갈망하고 있다.
광주는 월드리그 국제배구 경기를 치를 정도로 배구전용 코트가 이미 갖춰져 있고, 선수단 숙소와 전용 훈련장 등의 인프라가 언제든 제공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갑수 시배구협회장은 "호남권 거점이자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광주에 여자 프로 배구단을 유치하면 유소년 배구 발전, 생활체육 저변 확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광주시와 협회가 사활을 걸고 유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배구단 연고 유치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 광주시가 이번에는 결실을 맺을지 지역 배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5위 규모의 중견금융그룹으로 경기도 성남에 본점이, 광주와 전주에 지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