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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D섬 이장, 부녀자 2명 성폭행 의혹?

보건소 상담 과정에서 성폭행 사실 알려져...진도군 사회복지행정 비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1.03.31 17:49:24
[프라임경제] 전남 진도군 D섬의 A이장(남·58)이 마을 부녀자 2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1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 진도경찰서에 접수된 'D섬 부녀자 성폭행 사건'은 최근 전남경찰청으로 이관,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 중이다. 

성폭행이 처음 발생한 것은 2019년. 마을 이장 A씨는 새벽 시간 B씨(여·39)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성폭행으로 신체 부위에 상처를 입은 B씨는 평소 왕래가 잦았던 C씨(49)에게 말했고, 이같은 사실은 마을 전체로 퍼졌다.

진도군은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B씨의 집 앞에 CCTV를 설치하면서, 성폭행 행각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A씨의 일탈행위는 남편을 사별한 C씨에게까지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수 차례 성폭행이 이뤄졌고, 지난 3월 초 새벽 시간에도 성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우울증약과 수면제를 복용한 뒤 약에 취해 숙면했고, 문 잠그는 것을  잊고 깊은 잠에 빠져 몹쓸 짓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며칠 뒤 진도군보건소를 찾아가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으로 신체 부위에 상처가 난 사실을 알렸고, 진도경찰서에 사건이 통보되면서 성폭행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B씨와 C씨의 가정은 혼란에 빠졌지만 진도군 복지행정의 손길은 여기에까지 미치지 못했다.

현재 B씨와 아들 둘은 영광 소재 해바라기 센터로 이송됐고, C씨는 A이장의 집과 인접한 자신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지는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다"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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