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해운협회는 파나마운하청 및 주한 파나마대사관에 공식서한을 보내 파나마운하의 통행료 인상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파나마운하청에서 지난해 2회에 걸쳐 통행료를 인상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해운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올해 또 다시 인상을 단행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통행료 인상에 앞서 사전협의나 의견수렴조차 없었던 점은 불합리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파나마운하청은 지난 2월17일 파나마운하 예약시스템 요금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오는 4월15일부로 시행한다고 공표했다.
협회는 서한에서 "사전협의나 의견수렴 없이 연이은 통행료 인상은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세계 해운업계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매우 불합리한 처사다"라며 통행료 인상을 재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해운협회는 서한을 보낸데 이어 해양수산부와 주한 파나마대사관을 방문해 업계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할 계획이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할증료 도입을 포함한 두 차례의 통행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운하 이용자들의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통행료 인상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이번 통행료 인상은 해운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