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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오류로 앱 '먹통'…늦장대응 빈축

7시간 지나서 공지…단말기 오류로 오해한 고객에 삼성·LG전자만 진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3.24 10:00:10
[프라임경제] 구글이 23일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수많은 국내 이용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 실행이 중단되는 오류가 발생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 연합뉴스


이날 오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카카오톡·네이버 등 앱 작동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구글 서비스 상태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 안드로이드 G메일 앱의 충돌 현상이 처음 인지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작동하는 시스템 앱 '웹뷰(WebView)'에서 장애가 일어나 일부 앱이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웹뷰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존 앱과 충돌하면서 이같은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 구글플레이 캡처


갑작스러운 오류에 이용자들은 통신사 대리점과 제조회사 서비스센터에 몰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단말기 문제로 오해한 고객들이 몰려 긴 줄이 생겼다.

카카오톡, 네이버 앱 뿐만 아니라 증권·금융 앱까지 먹통이 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긴급공지를 통해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임시 조치 방법을 안내했다.

스마트폰 앱 먹통 현상은 7시간동안 지속됐지만, 구글은 제대로 안내를 하지 않았다.

구글이 공식 한국 블로그에서 웹뷰 오류 해결 방안을 안내했다. ⓒ 구글 한국 블로그 갈무리


구글은 오류가 발생한 지 7시간이 지나서야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 다운 현상을 일으킨 웹뷰 관련 이슈가 모두 해소됐다"며 "구글플레이 앱을 통해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및 구글 크롬을 업데이트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번 오류로 많은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지만, 구글이 법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손해배상 의무를 지고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류 사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작년 12월14일 오후 8시30분께 한 시간가량 전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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