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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의장, 美서 '배터리 판결' 거부권 행사 설득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에 거듭 호소 "조지아 공장 경제 영향 커"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3.23 15:03:42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김종훈 SK이노베이션(096770) 이사회 의장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 최종 결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공장 방문 이후에는 미국 현지에 머물며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인 그는 미국 내 정치권과 기업·학계 등 다양한 인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무역·통상 전문매체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에 따르면, 김 의장은 ITC 결정대로 미국 수입금지 10년 조치가 확정되면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사실상 가동할 수 없어 이후 발생할 배터리 공급 부족 심화, 미국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지난달 10일 ITC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측 손을 들어주고, SK에게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공익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될 때 ITC 최종판결 이후 60일 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은 다음달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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