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180640)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손을 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최근 한진칼 보유주식 5만5000주를 KCGI에 매각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번 매각으로 현금 약 34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되며, 지분율은 5.71%로 축소됐다.
조 전 부사장의 이번 지분 매각은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포기하고 자금충당을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그동안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한진그룹 경영권 획득을 위해 조원태 회장과 대립 구도를 보였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과 산업은행 변수가 맞물리면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자 연합은 이달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 전 부사장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무직인 조 전 부회장이 6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한진칼 주식을 정리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해외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