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16일 최근 사고 났던 현장을 확인하고 제철소 직원,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 위험 요소에 대해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 포스코
[프라임경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가자마자 현장에서 사고사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한 이후 나흘 만이다. 당시 포스코는 '안전 최우선'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며 앞으로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1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께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소속 A(56)씨가 기계에 끼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직후 포스코케미칼은 민경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용역사 직원께서 설비 정비 작업 중에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잦은 산업재해 사고로 악명 높은 기업이다. 최 회장도 연임에 있어 산재 사고가 발목 잡았다. 포스코는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안전 최우선'을 거듭 강조해 왔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아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포스코는 최 회장 연임건을 통과하며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고 진단하면서, "앞으로 무재해 제철소를 실현한다는 각오로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완전한 설비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예산 제약 없이 안전 투자를 진행하고, 표준 안전작업지침을 재정비해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안전교육도 내실있게 더욱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