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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스트리트에 태극기 건 쿠팡…상장 첫날 41%↑

쿠팡 김범석 "투자 지속…한국 시장 입지 단단히 다질 것"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3.12 09:56:39

뉴욕증권거래소에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가 걸려 있다. ⓒ 쿠팡


[프라임경제] 쿠팡이 뉴욕 월스트리트에 태극기를 걸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쿠팡 주당 가격은 공모가 대비 41% 뛴 채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쿠팡은 공모가보다 40.71% 오른 49.2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000만주를 돌파했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000만달러(약 100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쿠팡은 공모가에서 81.4% 오른 63.5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가 장중 최고가 6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쿠팡 상장과 함께 NYSE 건물에 오른 태극기가 휘날렸다. 뒤로는 로케트 이미지 앞에 'coupang' 로고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했고,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 쿠팡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이들도 온라인 화면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쿠팡 경영진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도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무대 위에는 .(왼쪽부터)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 ⓒ 쿠팡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45억5000만달러(약 5조1706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IPO를 한 기업 중 최고 실적으로 분석된다.

김 의장은 이번 뉴욕 증시 상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혁신 기술 재투자 및 국내 시장 기반 다지기에 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NYSE 상장에 맞춰 뉴욕 특파원단과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석권한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못한 유일한 대형 시장이다. 이번 뉴욕증시 상장 자금을 혁신 기술에 재투자해 한국 내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성공적인 상장 첫날을 보냈지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리스크다. 

김 의장은 흑자 전환 시점과 관련해 "적자가 아니라 투자였다"며 "뉴욕증시 입성을 계기로 더 공격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적자 탈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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