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3차 정례 브리핑에서 질문을 받을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사전 투기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3기 신도시 철회는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2시30분 합동조사결과 브리핑에서 "국토부와 LH 임직원 1만4000여명에 대한 조사 결과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발견됐다"며 "토지 거래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서도 투기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가 지자체와 지방 공기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 투기 의심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부는 3기 신도시 지정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주택 공급은 LH 혼자 하는 게 아니고, LH가 중심도 아니며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라며 "최고 사령탑은 국토부를 비롯한 경제부총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LH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LH가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환골탈퇴하는 혁신을 추진해 주택공급 문제는 지속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