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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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1 17:37:08
감사원이 21일 KBS에 대한 특별 감사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영방송 파괴공작’으로 규정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민행동본부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가 지난 15일 KBS가 부실 경영과 광우병 편파보도 의혹 등이 있다며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하였고 오늘(21일) 감사원이 이를 수용했다”면서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가 점점 치졸해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감사원의 이번 결정을 “현 정부가 지지율 하락을 방송 탓으로 돌리며 KBS 사장을 내 쫓기 위해 벌이고 있는 작태”로 폄하하며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방송한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사장을 강제 사퇴시키려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의 배후와 의도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감사원의 행위는 추상같아야 하고, 정권이 바뀌어도 변함은 없어야 하지만 이날 KBS에 대한 특별 감사 결정은 감사원이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정치적 의도가 깊은 감사원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KBS에 대한 특별감사를 즉각 철회하고 예정된 하반기 정기 감사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정치적 독립성을 증명”할 것을 촉구했다.